배우 채정안이 최근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털털한 언니' 콘셉트로 예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채정안은 지난 2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냈다. 영화 '색계'의 탕웨이를 패러디한 겨드랑이 털을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고, MC 유세윤의 나이 공격엔 "얘가 오늘 진짜 지랄이시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채정안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도도한 이미지가 커 대중들이 다가가기 힘들었던 배우 중 한 명이다. 과거 테크노 가수로 한 때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 이후 연기로만 얼굴을 비추며 대중들과 일정선 밖으로 거리를 유지해왔다. 그런 채정안이 최근 예능 나들이에 나서면서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시작점이 된 것은 지난 설 연휴 프로그램이었던 SBS '썸남썸녀'에서부터였다. 채정안은 도도할 것 같은 이미지를 당시 '털털한 언니'로 바꿔놨다. 29금 개그와 직설화법으로 같은 멤버였던 나르샤와 채연을 당황케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에겐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던 셈이다.
이번 SNL코리아 출연도 파격적이다. 채정안은 이번 방송에서 여배우의 틀을 깨고 다양한 웃음을 선사했다. 누리꾼들도 이 같은 털털한 언니 채정안의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채정안, SNL코리아에서 대박 웃기던데", "채정안,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지?", "채정안 털털한 언니 콘셉트 너무 좋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