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따라 정부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을 가속화한다.
중소기업청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도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원 대상은 약 100개사가 될 예정이다. 진출전략 수립, 브랜드ㆍ디자인 마케팅, 종합 법률컨설팅, 기술개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ㆍ중 FTA 체결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과 규모를 대폭 확충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크게 ‘해외마케팅(50억원)’과 ‘중국시장 전용 기술개발(100억원)’으로 나뉜다. 차이나 하이웨이 사업 선정기업은 준비ㆍ실행단계에 걸쳐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받게 된다.
우선 준비단계에선 글로벌 역량진단, 중국진출 로드맵 수립 컨설팅이 진행된다.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글로벌 역량진단을 무료 제공하며, 전문컨설팅사와 매칭으로 '중국진출 로드맵 수립 컨설팅'을 최대 3000만원 한도내에서 총 비용 70%까지 지원한다.
실행 단계에선 프로젝트형 자율마케팅, 브랜드ㆍ다자인 지원, 종합 법률컨설팅, 중국시장 전용 기술개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용 기술개발 분야에선 100억원 규모의 전용 R&D를 신설, 120개 전략품목을 발굴해 과제당 총 사업비의 60% 인내에서 최대 2년, 10억원(연간 5억원 이내)까지 25개사 내외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차이나 하이웨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