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최근 근황 "머뭇거리던 나를 반겨준 사람들…나는 여전히…"
악플러 800여명을 고소해 구설에 오른 홍가혜씨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홍가혜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뭇거리던 나를 반겨준 사람들. 그리고 다른 사람 시선에 담긴 나. 나는 여전히 괜찮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모자를 쓴 홍가혜가 밝은 표정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홍가혜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한 종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민간 잠수부라고 밝힌 뒤 "잠수사들이 벽 하나를 두고 생존자를 확인하고 대화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민간 잠수사들한테 시간만 때우고 가라 한다", "구조대원이 실종자 가족에게 '희망도 없다'고 말했다", "아무런 지원이 되고 있지 않다. 엉망이다" 등의 확인 되지 않은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검찰은 홍가혜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지난 1월 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홍가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홍가혜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자신에 대한 비방 댓글을 올린 800여 명의 네티즌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피고소인들은 향후 취업 불이익 등을 우려해 홍가혜씨 측 대리인 사무실로 연락한 뒤 200~500만원의 합의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홍가혜 최근 근황 "머뭇거리던 나를 반겨준 사람들…나는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