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채림·박윤재가 날 모욕" vs 채림 측 "10년간 촬영장까지 와 협박"
여배우 채림과 동생인 배우 박윤재가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
29일 서울강동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이모씨는 채림 남매가 자신에게 폭언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7일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20년 전 채림의 어머니 백모씨가 모 협동조합에서 3000만원을 빌릴 때 보증을 섰다. 하지만 백씨가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가는 바람에 이씨는 대신 돈을 갚았다.
이후 이씨는 이 돈을 돌려받으려 채림의 어머니가 사는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채림은 "(당신이) 우리한테 줄 돈이 있느냐"고 비하했고 박윤재는 "이 쓰레기는 또 뭐야"라는 발언을 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채림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채림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날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채림씨와 동생 박윤재씨가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 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이씨에게 돈을 빌렸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이씨가 10년 동안 돈을 갚으라고 강요했고 촬영장까지 찾아와 방해했었다"고 오히려 반박했다.
또한 "사건 당일에도 채림씨 어머님의 자택을 무단으로 찾아온 이씨와 언쟁이 오가다 벌어진 일"이라며 "사실이 아닌 금전 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입장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50대 여성 "채림·박윤재가 날 모욕" vs 채림 측 "10년간 촬영장까지 와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