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기 영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IT용 소형 2차전지 부문 물량 증감이 미미한 가운데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판가믹스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점을 감안해 IT용 2차전지 마진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1분기 들어 유로환율, 페소환율 하락 등 매크로 변화에 따른 고객사의 TV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동사의 편광필름 성장세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게 필요하지만 2분기부터 전사 계절적 성수기 효과는 존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1분기 소형 전지 부문의 이익기대치를 낮추고 TV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편광필름 부문에서의 이익 튜닝은 불가피하지만 계절적 성수기에 폴리머 부문의 캐파증설 이후 물량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반도체 재료 부문에서 호조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차용 2차전지 부문은 더디지만 전방시장의 성장기조는 바뀌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