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보세판매장(면세점) 총 매출액이 8조3000억원으로 2013년보다 약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전국 보세판매장 매장별 매출액’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
규모별로 보면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약 58.3%로 총 매출액 증가율 21.6%을 크게 웃돌았다. 총 매출 대비 중소·중견기업 비중도 3.7%에서 4.8%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대기업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88.1%에서 0.2%포인트 증가한 88.3%를 보였다.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약 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2.2%증가했으며 출국장면세점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약 5.9%늘었다.
지난해 면세점 특허수는 총 43개로 전년대비 3개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수는 18개로 전년대비 7개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 특허수는 18개로 전년대비 1개 감소했고 공기업 특허수는 7개로 전년대비 3개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면세점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은 중소·중견기업 특허 수 하한을 설정한 2012년 관세법 개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수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볼 수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