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F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14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3% 올랐다.
LF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구본걸 회장에게 14억70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8억200만원) 보다 83% 오른 것이다.
급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관리규정에 따라 연간 급여 8억원을 12개월로 나눠 매월 지급했다.
상여는 정량지표와 전략지표로 구분 평가해 6억6700만원을 지급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1조4164억원, 경상이익1142억원,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율을 달성했고, 1000억원 이상 매출 브랜드 수 5개, 해외유통망 113개 달성을 평가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또 핵심인재 영입과 글로벌/미래 리더 육성 및 전년 대비 직원만족도 향상을 반영했다.
오규식 사장은 지난해 급여 5억200만원, 상여 4억1900만원 등 총 9억400만원을 지급받아 전년(5억1200만원)보다 76% 올랐다.
구 회장과 오 사장을 포함해 등기이사 3명은 총 26억6000만원을 받았으며 감사위원 3명은 3억1800만원을 받았다. LF의 감사위원은 조규원, 이원평, 김용준 등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