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제국 사과, 동영상 유출 4일만에…이태임까지 유감인 예원 패러디 '뭐길래?'

▲사진=예원 인스타그램

결국 스타제국이 사과했다.

31일 스타제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예원 씨와 이태임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스타제국은 "이번 사태는 예원 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저희 스타제국의 책임이 크다"면서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 씨 본인은 물론, 이태임 씨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제국은 "예원 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면서 "경황이 없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다시 한 번 이태임 씨와 두 사람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스타제국의 사과에 대해 이태임 측 소속사도 입장을 밝혔다. 이태임 측 소속사는 한 매체를 통해 "주말에 (이태임과) 전화를 했다"면서 "영상이 유출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임 측 소속사는 "이태임 씨는 영상 유출로 예원 씨가 피해를 입는 것 같아 미안해 했다"면서 "유출되면 안 될 영상이 유출된 것에 안타까워한다. 또한 이후 각종 패러디 영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스타제국의 사과는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유출된 후 4일 만에 이뤄졌다.

이태임 예원 욕설 파문은 지난 2월 24일로 거슬러 올라 간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장에서 이태임과 예원의 마찰이 있었다. 이태임이 욕설한 사실이 크게 부각되면서 이미지가 실추됐다. 반면 예원 측은 "수건을 먼저 건네면서 '추워요?'라고 물었고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장 모습을 기록한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예원은 이태임에게 반말을 했으며 수건을 주는 장면도 없었다. 특히 예원은 이태임을 향해 "미친X"라고 중얼거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진 현장 동영상을 보면 이태임이 먼저 "안녕"이라고 인사했고 예원은 "추워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번 갔다와 봐"라고 하자 주변에서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예원이 "안돼"라며 반말로 대답했고 이태임은 "너는 싫어? 남이하는건 괜찮고 보는건 좋아?"라고 되물었다. 그런데도 예원이 "아니아니"라고 계속 반말을 했고 이태임이 "지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따졌다. 나중에 예원은 "아뇨, 아뇨. 추워가지고"라고 대답했지만 이태임은 "내가 우습게 보이니?"라고 따졌다. 이에 예원은 "언니 저 맘에 안들죠?"라고 응수했다.

이때부터 이태임은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이태임은 "눈X을 왜 그렇게 떠?"라고 하자 예원은 "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태임이 "눈을 왜 그렇게 뜨냐고! 너 지금 아무 것도 보이는 게 없지?"라며 욕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주변에서 말리기 시작했다. 이후 예원은 "저 XXX 진짜 아 X, 후 왜 저래?"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예원 소속사 측은 "관련 동영상을 봤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예원의 태도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갖가지 패러디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군대, 형님과 올케 사이, 유출 동영상 따라하기 등의 패러디에 동참했다. 한 치킨 회사는 "어디서 반마리니?"라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고 쇼핑몰, 음식업체까지 패러디를 양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