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두 번째 OST를 공개한다.
4월 1일 정오에 공개되는 이번 OST는 '앵그리맘'과 'Sunny Side Up'으로 지난 17일 열렸던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공개된 바 있다.
'앵그리맘'은 무거운 현실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앵그리맘'을 위한 곡으로, 이주한 음악감독이 그들의 일상에 재즈 빅밴드 사운드가 잠시나마 활기차고 유쾌한 휴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곡했다.
이주한 음악감독과 재즈 보컬리스트 김민희가 함께 불렀으며 오프닝 타이틀곡으로 매회 드라마를 열고 있다.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스캣이 '앵그리맘'의 특별한 매력이다.
‘Sunny Side Up’은 최병길 PD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깜짝 라이브를 선보인 곡으로 드라마 초반, 아란(김유정)과 이경(윤예주)이 빗속에서 뛰노는 장면, 강자(김희선)가 공주(고수희)를 돕기 위해 공중 액션을 선보인 장면 등에 삽입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실의 문제를 다룬 만큼 다소 어두울 수 있는 드라마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곡으로, 가벼운 스윙감과 로맨틱한 빅밴드 사운드가 일품이다.
무엇보다 이 두 곡은 기존 드라마에서 듣기 어려운 풍성한 재즈 사운드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사고 있는데, OST 제작사 라우드피그는 "대부분 미디(MIDI: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악기)로 음악을 만드는 현재의 음악시장에 재즈계에 내로라는 뮤지션들을 초청해 국내에서 재즈 빅밴드를 구현해내는 모험을 감행했다"며 이번 OST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