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페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을 상대로 홈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1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아약스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터진 슈테판 데 브라이와 다비 클라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현재 한창 진행중인 유로 2016 예선에서 부진을 겪으며 탈락 위기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내에서 히딩크 감독의 입지 또한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페인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비록 평가전이지만 우려의 시선을 다소나마 희망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13분만에 데 브라이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베슬리 스나이더가 코너킥한 공을 스페인 수비가 걷어냈지만 이를 마르틴스 인디가 재차 스나이더에게 연결했고 이어진 스나이더의 크로스를 데 브라이가 헤딩으로 마무리 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네덜란드는 불과 3분 뒤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클라센이 측면에 위치한 제트로 빌렘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돌파에 성공했고 클라센은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후반들어 비톨로와 다비드 실바 등을 투입했고 이후 모라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네덜란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유로 2016 예선 A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5경기를 치른 현재 1위 체코(13점)와 2위 아이슬랜드(12점)에 이어 승점 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반면 C조에 속한 스페인은 5경기를 소화한 현재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승점 15점을 기록중인 슬로바키아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