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의 1~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MLCC와 카메라모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29.9% 상회하는 58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 S6와 S6엣지 출하량이 190만대까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34.7% 상회하는 10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의 2173억원에서 3182억원으로 46.4%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3분기 출시될 아이폰6S의 A9 칩을 삼성전자가 100% 수탁생산할 경우 삼성전기의 캐시카우인 FC-CSP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차량용 전장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