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TV 사업 부진과 경쟁 격화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올해 유럽과 신흥국 TV 수요 약세와 경쟁 격화로 HE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600억원 감소한 26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1조 7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올해 G4와 TV 마진회복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5월초 출시 예정인 G4의 5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설 경우 3분기 MC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인 3%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유로화와 신흥국 통화 약세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G4에 대한 소비자의우호적인 반응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