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본 2015 KLPGA투어…총상금 규모부터 신인선수 평균 몸값까지

입력 2015-04-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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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LPGA투어가 9일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국여자오픈 대회장 풍경. (KLPGA)

국내 개막전을 앞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 29개 대회 총상금 약 184억원(하나외환 챔피언십ㆍ한일 국가대항전 제외)으로 지난해보다 2개 대회ㆍ19억원 가량 늘었다. 대회당 평균 상금은 6억3440만원이다.

지난 2010년 21개 대회 96억원 규모로 치러진 KLPGA투어는 이듬해인 2011년 19개 대회 99억6000만원, 2012년 21개 대회 120억원, 2013년 22개 대회 131억원, 지난해는 26개 대회 155억원으로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부 투어(2ㆍ3부)와 시니어투어를 포함한 총상금 규모는 209억원이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7월 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9월 3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의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각각 12억원이다.

7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7월 23일부터 나흘간ㆍ블루헤런)과 하이원리조트 오픈(8월 27일부터 나흘간ㆍ하이원리조트)은 각각 8억원, 삼천리 투게더 오픈(4월 17일부터 사흘간ㆍ아일랜드리조트) 등 5개 대회는 7억원이다. 반면 가장 작은 규모의 총상금은 5억원으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 12개 대회다.

월별 대회 수와 상금 규모를 합산하면 7월 한 달 동안 4개 대회에서 30억원의 총상금이 주인을 찾아간다. 9월은 4개 대회에 28억원, 5월은 5개 대회 27억원이다.

지난해 개최된 대회 중 두 개 대회를 제외한 27개 대회는 지난해 이전부터 열린 대회로 그 중 10개 대회는 8년, 5개 대회는 5년 넘게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올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는 상금왕 김효주(20ㆍ롯데)가 우승을 차지해 1억2122만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김효주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 새 여왕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서 선수 후원에 뛰어든 기업은 총 38개다. 가장 많은 선수를 후원(메인 스폰서)한 기업은 한화로 윤채영(28), 이다솜(26) 등 8명의 선수와 계약했고, 국산볼 제조업체 볼빅은 함영애(28), 최혜정(31), 장지혜(29)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정민, 장하나(이상 23) 등 호화 멤버로 구성된 비씨카드는 5명이다. 삼우건설과 청호나이스, ABC라이프 등 6개 기업은 선수 후원을 새롭게 시작했다. 신인 선수들의 평균 몸값은 약 45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은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다. 국내 개막전은 9일부터 나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으로 김효주 등 국내 최강자가 총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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