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 1주일을 앞두고 이동통신사 물류창고로 제품 입고를 시작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미 등 제품 생산기지에서 전국의 이동통신사 물류창고로 이들 제품의 배송을 시작했다. 통상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스마트폰 제품 배송은 이르면 1일 이내에도 가능하다. 출시일인 10일까지 7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조기 배송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높은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 1일 SK텔레콤에서는 온라인 예약가입이 접수 9시간만에 완판됐고, 각 이통사 대리점도 내방 고객이 평소보다 2∼3배 늘어나는 등 과거 제품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보잉747 비행기 여러대를 섭외해 제품 배송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S5의 초기 물량부족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숨어있다. 지난해 120여개국에 제품을 한꺼번에 내놨던 반면, 올해는 주요 20여개국 시장만 선택해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