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회 참석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찾는 도시 대표단이 오는 7일부터 입국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이자, 이클레이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대표단이 참여하는 회의다. 87개국 203개 도시에서 서울을 찾는데 이중 도시 대표단만 101명(시장 76명, 부시장 25명 등), 해외기관에서만 266명이 참여한다.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한 이클레이 총회는 8일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에서는 찰스왕세자의 영상메시지가 전달되고, 이브라임 추 UNEP 부사무총장, 미셀 샤방 R20 회장, 장신성 자연보전연맹 총재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9~11일 3일간 서울 중구 DDP 알림1관과 국제회의장 등에선 △세계동향과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등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 총7회 △‘도시화와 물의 미래’ 등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특별주제 회의 총8회 △이클레이의 8대 의제를 근간으로 지방정부의 실천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분과회의를 총28회 진행한다.
행사 2일차인 9일에는 세계도시 시장단 전체가 지지하는 가운데 14명의 세계도시 시장이 선언문을 나누어 낭독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채택 발표를 하게 된다.
서울선언문에는 지구적 당면사항인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분야에 있어 도시차원에서 추진할 대원칙을 담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클레이 출범 이래 최대 규모 대표단이 참여하는 만큼 의미있는 성과 도출은 물론 안전한 국제회의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시 우수정책과 유망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