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서 무중력 비행 훈련받아…13일부터 일주일간 ESA서 훈련받을 예정
▲인류 최초 우주콘서트를 앞둔 영국의 세계적 여성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 (사진=AP/뉴시스)
영국의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54)이 오는 9월 우주여행을 앞두고 우주비행 훈련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최근 러시아에서 브라이트만이 무중력 비행 훈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군용 송기 일류신(IL)-76MD를 개조해 만든 우주인 훈련용 비행기 IL-76MDK를 타고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브라이트만은 자신의 트위터에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멋진 한 주였다. 처음으로 무중력 비행을 경험했고 아주 독특한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오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브라이트만은 유럽우주국(ESA)에서 훈련을 받는다. 또 이달 말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우주인 훈련 센터인 ‘즈뵤즈드니 고로독’에서 원심분리기 탑승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9월1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라가 열흘 동안 머물려 우주관광을 할 계획으로 2012년 우주 관광을 신청하고 5200만 달러(약 570억원)를 낸 바 있다.
이달 초 브라이트만은 ISS에서 인류 최초의 우주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뮤지컬 분야 거장이자 전 남편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우주에서 부를 곡을 작곡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