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뉴시스)
김성근(73) 감독이 양훈(29)과 허도환(31), 이성열(31)의 1대2 트레이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허도환과 이성열을 데려왔다. 대신 넥센은 양훈을 얻었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7일) 시합 끝나고 넥센 쪽에서 건의가 왔다. 서로 좋은 트레이드 같아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수가 모자라고 왼손 대타감이 없어 좋은 기회였다. 이성열은 지난 시즌 홈런도 14개 치고, 장타력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허도환의 영입으로 포수 자원을 보강했다. 주전 포수 조인성(40)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입었고, 정범모(28)는 김성근 감독의 눈에 차지 않았다. 경험 많은 포수를 원하는 김성근 감독 입장에선 허도환의 영입이 반갑다.
허도환과 함께 한화로 둥지를 옮긴 이성열은 한화의 타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김태균(33)이 대주자로 빠지고 나면 이렇다 할 거포가 없던 한화에 중요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한화는 하위타선이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고, 4번 타자 김태균이 홈런 없이 3타점만을 올렸다.
두 선수는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은 “내일(9일) 11시까지 오라고 했다. 지켜 보고 괜찮다 싶으면 바로 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