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7호골 손흥민, 구자철은 멀티골 기록
시즌 17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소속팀 레버쿠젠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손흥민 소속팀인 레버쿠젠과 대결을 펼친 곳은 또다른 코리안 분데스리거인 구자철과 박주호가 소속돼 있는 마인츠여서 큰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과 구자철·박주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 레버쿠젠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각각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의 3대2 승리로 끝나며, 레버쿠젠은 6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51점(14승9무5패)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지만, 마인츠는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레버쿠젠전에서의 패배로 마감됐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찰하노글루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멋진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시즌 17호골이자 리그 11호골이었다. 지난 3월9일 파더보른전 멀티골 이후 1개월 만에 손흥민은 골맛을 봤다. 이어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4분 키슬링, 27분 찰하노글루가 연속골을 성공,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마인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봉에는 코리안 분데스리거 구자철이 있었다.
구자철은 후반 33분 오카자키 신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또 구자철은 44분 다시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구자철의 시즌 3, 4호골이었다. 마인츠는 구자철의 멀티골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맹공을 펼쳤지만,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3대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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