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한일진공이 갤럭시 S6 엣지 출시 이후 측면 디스플레이 확산에 따른 수요로 코팅 장비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회복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진공은 갤럭시 S6의 양면코팅 채용과 갤럭시 S6 엣지의 측면 디스플레이 채용에 따른 필름 코팅 필수화로 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일진공은 스마트폰 전면유리와 케이스, 카메라렌즈, IR필터 등에 사용되는 코팅 장비 생산업체로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80%를 차지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세코닉스, 나노스와 중국의 렌즈테크놀러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일진공은 삼성전자 외 다른 세트업체들이 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애플이 최근 측면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샤오미, ZTE, LG전자 등도 측면 디스플레이 채용이 예상된다.
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수주 확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측면 디스플레이 채용 확산 시 한일진공의 코팅장비 수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