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총리 사의표명…朴대통령, 귀국후 수용방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담배 값 80% ↑ 판매량 겨우 12%↓
정부가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소매점의 담배 판매량은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뱃 값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고 세금과 유통업계 이익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고소득 전문직 부가세 탈세 더 심해졌다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을 포함한 개별관리 대상자들이 지난해 국세청의 사후검증으로 440억원대의 부가가치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소득 전문직과 개입사업자 7천273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납부 사후검증을 실시해 추징한 세액이 4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노후 대비가 최고"…보험·연금에 몰리는 가계 돈
"예금은 금리가 낮고 주식은 불안하니 노후 대비와 절세를 노리자!"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보험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예금은 금리가 낮아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주식투자는 불안해 하는 심리가 반영된 탓으로 풀이됩니다.
◆ "직접 내려 마신다"…커피머신 갈수록 인기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집이나 회사에서 직접 내려먹을 수 있는 커피머신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캡슐형 커피머신은 간편한 사용방식과 청소의 용이함, 빠른 속도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김기춘 전 실장 귀국…일본행 이유 등에 묵묵부답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일본에서 하루 만에 귀국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6시5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 '일본 출국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검찰 수사에 응하실 것인가요'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 자유학기제 법제화…내년 모든 중학교로 확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또 중학교 배정 때 다자녀 가정의 학생은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 서울 청년 23% '주거빈곤'…옥탑·고시원 등서 생활
서울에 사는 청년 5명 중 1명꼴로 옥탑, 고시원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는 '주거빈곤층'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2월부터 두 달간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에 조사를 의뢰해 2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빈곤 청년(만 19∼34세)은 2010년 기준 52만 3천869명으로 전체 청년 229만 4천494명 중 22.9%를 차지했습니다.
◆ 현직 부장판사,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또 반대 글
현직 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반대하는 글을 법원 내부망에 게시한 지 4일 만에 현직 부장판사가 또다시 박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문수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는 20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과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반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정당화하는 박 후보자를 우리는 대법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아침안개·일교차 주의하세요"
화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8∼23도로 전날보다 높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