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국내 주요 조선사의 수주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증가가 현대중공업의 안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 중소형 조선소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주잔고가 줄어들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위 6개 조 선소를 제외한 기타 한국 조선소의 수주잔고 비중이 2009년에 28%였으나 지난 3월말기준 18%로 줄어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지난 1분기 신규 수주는 유조선 5척을 포함해 총 3억9000만달러였다”며 “컨테이너선 수주를 포함하면 수주금액은 누계로 총 8억50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수주목표 38억달러에 22.4%로 달 성률은 높지 않지만, 최근 발주 선종들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수주소식이 들려올 전망이다””며 “현대중공업에서 통합해 선박영업을 수행하고 있는 자회사의 수주량 증대는 그룹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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