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구혜선 종영소감 '블러드' 구혜선 종영소감
배우 구혜선이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종영소감을 전했다.
구혜선은 22일 "색다른 캐릭터 해석에 대한 질책에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는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 내색하지 않고 늘 따뜻하게 대해준 스태프와 감독님, 선배님, 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블러드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20화를 끝으로 종영한 '블러드'에서 구혜선은 극중 완벽한 비주얼에 지성과 재력을 모두 겸비한 간담췌 외과 전문의 '유리타'로 출연, 이전 작품과 달리 까칠하고 도도한 이면에 깊은 슬픔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특히 초인적인 존재로 여겨지던 뱀파이어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재해석한 이번 드라마의 실감나는 모습을 담고자 뱀파이어의 본고장인 루마니아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마지막회를 통해 공개된 루마니아 현지 촬영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지상(안재현 분)의 죽음 이후 '지상'과 '리타' 두 사람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홀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리타'의 마지막 방송 모습이 담겨 있다. 구혜선은 검은색 털모자와 코트를 입고 사랑에 아팠던 만큼 한층 성숙해진 여인의 향기를 풍기며 루마니아 현지를 이곳저곳 거닐었다. 또 아름다운 루마니아의 도시 풍경과 함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화보 비주얼을 뽐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블러드' 마지막회에서는 '지상'이 죽고 1년 후 루마니아를 찾은 '리타' 앞에 '지상'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의 결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