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모나코' '치차리토'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4강에 선착한 바 있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23일 새벽에 이어진 8강전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투린이 나머지 2장의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 터진 치차리토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4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치차리토의 공격 조합을 가동하는 4-4-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 공격의 주도권은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잡았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역습을 통해 레알의 수비진을 흔들며 치열한 공방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의 경기는 후반들어서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0분 아르다 투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3분 치차리토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호날두가 문전에서 왼쪽으로 흘려준 공을 치차리토가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 한 것.
치차리토의 이 한 골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나온 유일한 골로 기록됐고 결국 레알은 4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AS 모나코와 유벤투스간의 경기에서는 양팀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차전에서 1-0의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가 1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모나코는 전체적인 슛에서 12대5로 앞섰고 볼 점유율에서도 56%를 기록하며 외형적으로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유벤투스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1,2차전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투린으로 확정됐다.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모나코' '치차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