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을 즐겨라' 슈퍼콘서트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장훈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가수 김장훈이 공연 무대 위에서 담배를 피웠다.
25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건모, SES, 조성모, DJ DOC, 쿨, 지누션, 이정현, 조PD, 코요태, 소찬휘, 클론, 박미경, 채정안. 룰라, 김원준, 김현정, R. ef, 영턱스클럽, 철이와미애, 왁스, 구피 등 1990년대 인기를 모았던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장훈은 ‘나와 같다면’을 열창한 뒤 “주최측에서 2곡을 하라고 했는데 제가 ‘2곡이나 1곡이나 아쉬운 건 마찬가지니 멘트를 하겠다‘고 말해서 시간 3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때 DJ DOC 이하늘이 무대위로 등장해 김장훈에게 담배를 줬다. 이에 김장훈은 “제가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고 싶냐”며 무대위에서 담배를 폈다.
이후 김장훈은 “진짜 맛있다. 이게 (기사의) 헤드일 것”이라며 “담배꽁초는 챙겨간다. 법을 지켜야한다”고 말한 뒤 담배꽁초를 주머니에 넣었다. 이어 김장훈은 “저는 죄가 없다. 이하늘이 음해한 것”이라며 “남들은 저보고 괜찮냐면서 위로하는데 이하늘만 최고라고 한다”고 말하며 8단 고음을 선보인 뒤 무대위에서 내려갔다.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콘서트’는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투어 콘서트 후 중국 등 해외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