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 5000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의 진입과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부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평균 부품 가동률은 성수기 수준인 80% 중후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 고객사의 BOM(부품 총 원가)은 스마트폰 고사양화로 신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상승하는 추세에 있고 동사의 점유율도 확장되고 있어 이로 인한 수혜는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변수가 되는 요인으로 전략 고객사의 고사양 신제품 판매이외에도 베트남 이전에 따른 원가절감 영향 또한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가 당초 시장 기대보다 더디게 증가하고 있어 3분기 재고 조정이 올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부터 대량 양산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조정은 연초대비 26%, 저점대비 74%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밸류에이션(2015년 예상 P/B)는 1.1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