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박선영, 정찬-고은미 계락 다 알고 있었다 "올무를 당길 때가 됐다"
(MBC 방송캡처)
박선영이 송이우를 이용한 정찬과 고은미의 계략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127회에서는 한정임(박선영)이 장미영(송이우)을 통해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박현성(정찬)과 도혜빈(고은미)의 계락을 역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미영은 내연관계에 있는 박현성이 시키는대로 백강갤러리 관장이 가짜 그림 장사를 했다는 거짓 증거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그간 가짜 그림 장사를 한 사람은 장미영이었고, 한정임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자신이 잘못될까봐 불안해했다.
그 사이 검찰은 한정임을 조사한다고 통보했고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믿은 박현성과 도혜빈은 기뻐했다.
그러나 한정임은 오히려 차분했다. 이미 이들의 계락을 눈치채고 역공을 준비했기 때문. 한정임은 친구 오봉선(박정숙)에게 전화를 걸어 "미영이가 예상대로 움직였어. 박현성 말에 넘어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오봉선은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2년 전에 너한테 똑같이 몹쓸 짓을 해놓고 어떻게 또 그럴 수가 있냐"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임은 "이제 만들어 놓은 올무를 당길 때가 된 거 같아"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