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매니저'
그룹 엑소(EXO) 매니저가 팬 폭행 사건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9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김성진 판사)으로 열린 엑소 매니저의 팬 상해 혐의 공판에서 엑소 매니저 A씨는 벌금형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일로 A씨는 인천국제공한 지하 1층 셔틀트레인 승차장에서 엑소의 사진을 찍는 팬 B씨의 뒷머리를 손으로 가격해 고소당했다.
B씨는 머리가 쏠려 들고 있던 카메라와 부딪쳤고 목 인대 손상과 타박상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벌금형을 판결했다.
엑소 매니저의 팬 폭행이 세간에 알려진 계기는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팬 때리는 엑소 매니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되면서다. 지난해 8월 6일에 촬영된 것으로 엑소 매니저가 사진을 찍는 여성의 머리를 강하게 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엑소 매니저 팬이 준 편지 뿌리치기 스킬'이라는 제목에 게재된 영상에는 팬 두 명이 팬레터를 전하려 하자 메니저가 이들의 손을 때리는 장면도 담겨 있다. 엑소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에도 그룹 샤이니의 매니저가 소녀팬을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공식사과한 바 있다. 샤이니 매니저에 이어 엑소 매니저까지 팬 폭행으로 무리를 일으킴에 따라 이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엑소 매니저의 팬 폭행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엑소 매니저, 이건 좀 아닌 듯" "엑소 매니저, 카메라에 담는데 왜 사람을 때리나?" "엑소 매니저,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건지" "엑소 매니저, 위자료도 지불해야 할 판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엑소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