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4개사 등 17개 상장사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플랜텍이 대출원리금 연체 소식에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일 대출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총 444억6838만원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0.59%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만기연장조건 관련 금융기관(외환은행)과의 이견으로 인한 대출원리금 일시 미상환"이라며 "해당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슈넬생명과학도 이날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슈넬생명과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수는 1억5477만9894주에서 7738만9947주로 감소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7월 2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또한 슈넬생명과학은 같은 날 최대주주가 복수의 매수 희망자들과 지분 매각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쳤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식약처 발표 이후 내츄럴엔도텍이 발표한 사과문에는 소비자 피해배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없고, 심지어 시중 유통 중인제품은 섭취해도 문제 없다는 주장까지 담겨 있다"며 허위주장을 지속해 추가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사업 전반에 의혹을 제기하는 외부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이와 관련해서는 해당 부서에 이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가짜 백수오 논란은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폴리비전은 이날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는 폴리비전이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해당된다며 지난달 30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했다.
메가스터디그룹에서 인적 분할한 메가스터디교육은 재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주식시장에 재입성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스터디의 핵심 사업인 중·고등 교육사업에 특화된 업체로, 손성은 대표이사를 필두로 교육 콘텐츠 개발, 스타강사 육성과 발굴, 기존 시장지배력 강화 등에 주력한다.
메가스터디는 체계적 성장 전략 수립과 임대사업, 종속 회사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사업에 집중해 성장성이 높은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GP, 큐로홀딩스, 대동스틸, 넥스트BT, 헤스본, 아큐픽스, 에임하이, 이큐스앤자루, 이디, GT&T, 한국정보인증, 코리아나가 하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