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예금보다 낫다'…CMA에 한 달간 2조원 몰려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기준금리에도 못 미치는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대거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친 지난달에는 2조원이 넘는 대기성 자금이 CMA로 몰렸습니다.
◆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논의 조기 불붙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7일 기자들을 만나 "후세대에 빚을 넘기는 것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 말입니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강화하기로 한 여야 합의대로 국민연금 급여율(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지 않고 현행대로 40%로 유지하더라도 2060년께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연금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려면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 합의를 거쳐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 삼성디스플레이도 4조 투자…플렉시블 라인 등 증설
삼성전자가 역대 단일 프로젝트 최대 규모인 15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평택 반도체단지를 착공한 데 이어 삼성의 다른 IT·전자부문 계열사들도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시설투자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8일 전자업계와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조 9천800억 원을 캐팩스(CAPEX, 자본적 지출·설비투자)에 투입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4조 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 영국 총선 출구조사 "집권 보수당 제1당 전망"
7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BBC 등 방송사들이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과반(326석)에 10석 모자라는 316석을 차지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운영한 자유민주당은 1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경찰, 세월호 집회 주도 박래군 공동위원장 소환 조사
세월호 추모집회의 위법성 규명과 배후세력 추적에 나선 경찰이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을 소환하는 등 집회를 주관한 단체 대표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달 6일 박래군 위원장을 소환해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최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 '경남기업 특혜' 수사 박차…금감원 등 압수수색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7일 금융감독원과 김진수(55) 전 부원장보의 자택, 주채권은행 본점 등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금품을 동원하거나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금감원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된데 따른 것입니다.
◆ 우리나라 면적 1년간 여의도면적 6배만큼 늘어
리나라 면적이 지난 한 해 여의도면적(윤중로제방 안쪽 2.9㎢)의 6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간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적공부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284㎢로 1년 사이 18㎢ 증가했습니다. 주된 증가 요인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의 신규등록입니다.
◆ "아이가 죽어도…"신생아 의료소송 완전승소는 '0건'
신생아와 관련된 의료소송에서 원고(환자 측)가 완전 승소하는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미진 교수팀은 2005∼2009년에 시작된 의료 소송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총 28건의 신생아 관련 의료 소송 중 원고 측 완전 승소로 판결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 서울시, 3대 이상 병역 이행 가문에 '예우'
서울시가 3대 이상이 모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가족에 대해 별도의 예우를 하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서울시장이 예산 범위 내에서 병역명문가 예우에 필요한 내용을 규칙으로 정해 지원할 수 있게 했으며, 병역 명문가에는 시에서 설치·운영하는 기관 또는 시설의 사용료, 입장료, 수강료를 감면해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구름 많고 포근한 어버이날…밤늦게 남쪽에는 비 소식
어버이날인 8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경상남도는 밤에 흐리겠습니다. 이날 밤과 이튿날 새벽 사이에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이튿날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