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3공장의 프레스라인(사진제공=현대차)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44만514대 가운데 쏘나타, K5 등의 중형차는 8만1311대로 18.5%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중형차 비중이 15.6%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2.9%포인트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한 해 중형차 비중은 16.0%였다.
현대기아차는 중형차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중국 내 중형차 비중은 2008년 8.5%에 불과했다. 그러다 YF쏘나타가 투입된 2011년 중형차가 10만대 넘게 팔리며 15.3%로 뛰었으며 중국형 모델인 밍투가 본격 판매된 지난해에는 17.8%까지 상승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밍투 3만7359대 등 5만1811대의 중형차를 팔았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가 첫 달 6345대가 팔려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1분기 중형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기아차는 중형차 판매 비중이 2010년 1.0%로 미미했으나 K5가 출시된 2011년 8.6%로 늘었다. 이어 중국 전략형 모델인 K4가 출시된 지난해 12.7%까지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도 K4와 K5가 다른 차종보다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만9500대가 팔린 덕분에 중형차 비중이 18.5%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