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대도서관(나동현)이 "앞으로 유튜브에서 가장 각광받는 계층은 주부가 될 것"이라며 "개인이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고 그것을 재미있게 시청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 2015'의 괜찮아 병맛이야 'B급 스테이지' 무대에 올라 이 같이 밝혔다.
대도서관은 "공중파, 케이블에서 못하는 것들이 많다. 나와 같은 개인들이 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게임하는 장면을 맛깔나게 진행하거나 약간의 추임새나 연기를 가미하기도 한다. 다양한 콘텐츠에 진행을 더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본인의 직업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게임을 하나 깨는데 6박7일이 걸렸는데 시청자들도 같이 참여했다. 이게 바로 개인 방송의 묘미"라며 "퀄리티를 점점 높이니 프라임 타임에도 내 방송을 함께 해주는 시청자들이 생기고 있다"고 개인 방송의 묘미에 대해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편집이 가미된 유튜브 영상 또한 인기가 많다"며 "예를 들어 탑기어를 키즈 버전으로 만들어 다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 앞으로 개인들이 이런 방송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법인 회사를 차릴 예정이고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나도 성장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울러 대도서관은 "요리, 부동산, 육아, 청소 등 현재 다양한 콘텐츠가 블로그에서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는데 여기에 편집이나 영상 촬영에 대한 프로세스만 알게 되면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주부들이 각광받을 것"이라며 "나의 유튜브 월 수입은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되는데 자랑이 아니라 여러분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앞으로 개인이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고 그것을 재미있게 시청해주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괜찮아 병맛이야 'B급 스테이지'에는 사유리, 유병재, 이말년, 강남, 대도서관 등이 강연에 나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청춘페스티벌은 지난 9~10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나는 우주왕먼지다'를 주제로 우주의 먼지처럼 작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청춘들에게 가장 작기 때문에 가장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