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한 안현수ㆍ우나리 부부가 주목을 받고 가운데 두 사람 편을 연출한 이모현 PD가 두 사람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이모현PD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안현수ㆍ우나리 부부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현수 우나리 부부 같은 경우는 완벽하게 너무 예쁜 커플이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제가 사랑을 하는 것 같이 설레고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현PD는 안현수 우나리 부부 편이 2편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그에게 모든걸 물어봤고 다 답해줬다. 그래서 분량이 너무 많아 2부적으로 나간다”고 답했다.
이모현 PD는 안현수의 첫 인상에 대해 “워낙 유명했고 항상 시끄러웠기에 트러블메이커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며 “겉으로 불평을 말하고 물만을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무조건 참고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 더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모현 PD는 “안현수 선수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것은 무슨 말 한마디라도 본인이 하게되서 다른 한국 선수들이 화를 입게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정말 그 사람은 스케이트밖에 탈 줄 모르는 사람이다.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를 간건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정말 스케이트를 타러 간 것이다. 한국에서는 단 한군데의 팀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상황을 알고보니 이것을 알고는 욕할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MBC ‘휴먼다큐 사랑’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분이 기록한 3.4%보다 1.5%P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