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과 구자욱. (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스와의 2차전에서 패했다.
한화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18승17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를 끊고 23승1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화는 구자욱(22)의 투런포에 무너졌다.
쉐인 유먼(36)이 선발로 한화 마운드에 올랐다. 유먼은 6이닝 7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31)는 6.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을 거뒀다.
승부는 3회말 가려졌다. 한화가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먼은 야마이코 나바로(28)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유먼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 홈런을 때려냈다. 3-0으로 앞서간 삼성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