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드니프로, 나폴리 꺾고 사상 첫 결승행…피오렌티나 물리친 세비야, 역대 단독 최다 우승 노려

입력 2015-05-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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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드니프로 나폴리' '피오렌티나 세비야'

▲드니프로가 나폴리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15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복병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가 나폴리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이자 첫 유럽클럽대항전 결승 진출이다.

드니프로는 나폴리와의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중심으로 하면서 역습 위주의 효과적인 전술을 운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2차전 홈에서는 후반 13분 에브겐 셀레즈네프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해 종합 전적 1승 1무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셀레즈네프는 1차전 당시 교체로 출전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2차전에서도 득점을 올려 드니프로의 결승행에 1등 공신이 됐다.

드니프로는 지난 1985년과 1990년 당시 챔피언스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에서 8강에 올랐던 것이 유럽 무대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리그에서는 1993년과 2014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구 소련 시절이었던 1983년과 1988년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우승컵이 없었던 만큼 최초의 유럽 무대 우승 기록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편 드니프로와 결승에서 만날 팀은 세비야로 확정됐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세비야는 피오렌티나를 원정에서 2-0으로 물리치고 1,2차전 합계 2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홈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세비야는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세비야는 총공세로 나선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전반 22분과 27분 카를로스 바카와 다니엘 카리코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유로파리그와는 인연이 깊은 팀이다. 올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유로파리그를 두 번이나 연달아 제패한 최초의 팀이 된다.

그밖에도 세비야는 올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하게 된다.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은 세비야와 더불어 유벤투스 투린, 인터 밀란, 리버풀 등이 3회 우승으로 공동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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