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와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의 박스오피스 ‘쌍끌이 흥행’이 본격화됐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악의 연대기’는 17일 하루 동안 27만7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85만9907명.
‘악의 연대기’와 동일 개봉해 극장가 흥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이날 2위를 기록했지만 관객 수 27만234명으로 ‘악의 연대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작품은 16일에도 각각 29만3358명, 29만420명을 동원하며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14일 개봉한 ‘악의 연대기’는 특급 승진을 앞둔 최반장이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우발적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지난 1997년, 멜 깁슨과 조지 밀러 감독을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개봉 당일인 14일 영진위 기준 예매점유율 32.4%을 기록하며 ‘어벤져스2’와 ‘악의 연대기’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들 작품에 이어 ‘어벤져스2’가 14만2761명을 동원하며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벤져스2’의 기록은 역대 외화 최단기록으로 의미를 갖는다.
이어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이 4위를 기록했고, ‘다이노타임’ ‘언프렌디드: 친구삭제’ 순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