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차관은 이날 부산에서 해양경제 중심지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올해 부진에서 벗어난 해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 차관은 “정부도 에코쉽 펀드 조성, 선박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해운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1조원 규모의 에코쉽 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2개사에 484억원을 지원했다.
주 차관은 “해운보증기구에 대한 출자도 차질없이 이뤄져 부산의 해양금융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기술추격과 일본의 엔저 사이에 낀 ‘신(新) 넛 크래커’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신속한 산업구조 개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정부는 부산이 해양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 규제완화에서 합리적 범위내 재정지원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규제완화와 인센티브로 기업을 지원하고, 산업별로 특화된 우수인재를 유치해 자생적인 지역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 차관은 경남 창원 현대로템의 전동차공장을 방문해 지속적인 연구ㆍ개발(R&D)을 통한 고부가치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거제도에 위치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시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