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을 노리는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나카타 쇼(26ㆍ니혼햄 파이터스)가 맞붙는다.
이대호는 22일 오후 6시 일본 삿포로 돔에서 열리는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니혼헴과의 경기에 나선다. 니혼헴의 나카타 쇼는 홈런 14개로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는 11홈런으로 나카타 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불붙은 타격감을 선보이는 이대호의 기세는 홈런왕을 향해 무섭게 달려가고 있다. 상대도 시즌 초반 잠시 주춤했던 이대호를 깨운 니혼햄이다. 이대호가 이어가고 있는 17경기 연속 안타는 지난달 29일 니혼헴전부터 시작됐다. 이대호는 기세를 올려 21일 오릭스전에서 1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23에 달한다.
올해 이대호는 홈런왕 뿐만 아니라 30홈런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 이대호는 2013년 이후 꾸준히 타율 3할대를 넘겼지만 홈런은 24개가 최고 기록이다. 좀처럼 30홈런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대호는 172타석에서 홈런 11개를 날려 30홈런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625회 타석에 올라 19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과 비교하면 심상치 않은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