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미어가 UFC187 라이트헤비급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존스의 타이틀 박탈로 공석이 됐던 챔피언 자리를 존존스에게 아쉽게 판정패했던 코미어가 채웠다.
코미어는 24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87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미국의 앤소니 존슨을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존슨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코미어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했다. 앞서 코미어는 지난 1월 4일 절대강자였던 존존스에게 도전했으나 아쉽게 판정패한 바 있다.
본래 이날 타이틀전은 존존스와 도전자 간의 타이틀 매치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존존스가 지난달 뺑소니 교통사고르 일으키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바람에 존슨 대 코미어의 타이틀 결정전으로 변경됐다.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인 코미어는 현 랭킹 1위인 존슨을 맞아 1라운드 타격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한차례 다운당할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간신히 추스르며 1라운드를 넘겼다.
코미어는 2라운드부터 전세를 역전, 경기를 자신의 흐름으로 이끌었다. 레슬링 기술에 능한 코미어는 존슨을 들어 테이크다운 시킨 후 파운딩으로 존슨을 괴롭혔다. 2라운드에서 파운딩에 당한 존슨은 3라운드 초반 타격으로 코미어를 밀어붙였으나 체력이 바닥났다. 코미어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존슨을 눕힌 후 목 뒤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기술을 걸어 기권을 받아냈다.
코미어 UFC187 챔피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미어 UFC187 챔피언, 존존스와 리매치?”, “코미어 UFC187 챔피언, 존존스는 이 기사를 보고 배아플 듯”, “코미어 UFC187 챔피언, 존존스가 이제는 도전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