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워치 어베인은 안드로이드 워치 중 애플워치의 최고 대항마다."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최근 LG전자의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을 이렇게 평가했다. 메탈 바디와 가죽 스트랩을 적용한 LG 워치 어베인의 디자인은 전작 'G워치R' 보다 훨씬 세련됐고, 편의 기능은 강화됐다.
시계 본연의 느낌을 구현하는 데 주력한 LG워치 어베인의 매력은 전통시계에 가까운 느낌 재현이다. LG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은색 또는 금색으로 광택 마감한 외장에 흰색 스티치가 작용된 가죽 밴드로 손목시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G워치R보다 훨씬 손목시계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전작 G워치R 대비 크기, 두께, 베젤의 폭을 줄여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시계줄도 가죽 재질로 구성됐다.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고,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바디에는 블랙 스트랩을 기본으로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또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른 것으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LG워치 어베인은 G워치R가 지닌 통신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스마트워치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와이파이 연결 기능은 기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 범위인 10m 한계를 뛰어넘었다. 스마트폰이 통신망에 연결돼 있고 스마트워치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만 있으면 아무리 거리가 멀어져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다.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와도 카페를 비롯해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어디든 LG워치 어베인을 사용할 수 있었다.
LG워치 어베인을 사용하면서 느낀 또다른 강점은 ‘내폰 찾기’ 기능이다.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벨이 울려 위치를 알려다.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이 사라진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내폰 찾기 기능으로 손쉽게 스마트폰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집 밖으로 나서기 전 집안 어딘가에 놓여있을 스마트폰을 찾는 데에도 유용하다.
이외에도 스마트워치 문자입력 화면에서 도형이나 얼굴표정을 그리면 모양이 비슷한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이모티콘 문자응답’ 기능, 스마트워치를 찬 채 손목에 스냅을 줘서 한 번 흔들면 화면 내 다음 내용으로 넘길 수 있는 ‘제스처 인식’ 기능,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연속 체크해 보여주는 ‘LG 펄스’ 기능도 LG워치 어베인을 차고 다니는 데 소소한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