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삼성전기와 관련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10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낮췄다.
지목현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삼성전자 갤럭시 S6 판매 부진과 FC-CSP 매출 감소에 따라 기대치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후속 신모델 조기 출시, 중국향 매출 본격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실적과 관련해 “2분기 매출액은 1조8718억원(QoQ +5.4%, YoY +0.6%), 영업이익은 858억원(QoQ +41.1%/YoY +305.1%)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전망에 대해 “최근 소형 초고용량 고부가 제품 출하 증가로 급격한 수익성 개선 추세. 중국 LTE 스마트폰 급성장 및 무선충전, 무선결제, 메탈케이스 등 전반적인 스마트폰 고기능화 지속이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LTE 스마트폰 비중은 14년 29%에서 15년 44%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형 초고용량 MLCC 는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 또 파워인덕터 역시 박막형 신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급증 추세다.
지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15년 LCR 부문 매출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첫 2조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