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2ㆍ동7 등 총 9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은 런던에서 열린 ‘D&AD(디앤에이디) 2015’에서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업계 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D&AD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을 한 제일기획은 은상(그래파이트 펜슬) 2개, 동상(우드 펜슬) 7개 등 총 9개의 본상을 받으며 2013년 이후 3년 연속 D&AD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애드페스트(ADFEST) 광고제, 이달 초 뉴욕에서 열린 원쇼 광고제에 이어 이번 D&AD에서도 한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워 올해 열린 글로벌 광고제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올해 열린 국제광고제마다 호평을 받으며 상을 휩쓸고 있는 삼성전자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은 이번 D&AD에서도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주 열린 뉴욕 페스티벌에서도 동상 1개를 추가한 룩앳미 캠페인은 올해 국제 광고제 수상실적이 11개로 늘어났다.
공익 부문 심사위원장 스티브 헨리는 “룩앳미 는 IT 기술을 활용해 자폐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누군가에게 진정성 있는 보살핌을 제공해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느끼도록 한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룩앳미’캠페인은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룩앳미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사람과의 대면 접촉을 어려워하는 자폐 아동들이 디지털 기기와는 쉽게 친숙해진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치료용으로 개발됐다.
한편, 지난 1962년 창설된 D&AD는 영국 최고 권위의 광고디자인 공모전으로 광고,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 행사로 유명하다. 올해에는 필름광고, 모바일 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25개 분야에 전 세계 85개국에서 2만2000여 작품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