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그라운드 내에서 상대 선수를 보복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소속 공격수 한교원이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전정지 징계와 6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인천 박대한을 따라가 주먹으로 때렸다. 박대한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한교원과 몸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박대한이 한교원을 뿌리치면서 뺨을 건드렸다. 하지만 한교원은 박대한을 따라가 어깨를 주먹으로 때렸고 이후에도 분을 참지 못해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프로연맹 상벌위원회 조남돈 위원장은 "박대한이 한교원을 치는 장면은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박대한이 한교원의 폭행을 유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 한교원은 당시 박대한을 때린 것이 대기심에 의해 목격됐다. 이후 대기심은 이를 주심에게 알렸고 결국 박대한은 경고, 한교원은 퇴장을 당했다.
한교원은 이날 퇴장으로 이에 따른 두 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따른다. 여기에 6경기 징계가 더해져 실질적으로는 8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부여된 셈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북은 이미 구단 자체적으로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명한 바 있다.
한편 한교원은 상벌위 출석 이후 폭력을 행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며 "팬들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에 새기고 자숙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