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5명, 메르스 환자 15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사 1명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격리 조치됐던 A 일병의 부대원 30여명에 대해서도 격리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측은 지난달 31일 "A 일병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국군의무사령부는 오후 10시20분 해당 부대원들에 대한 격리 해제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충남 계룡대에 근무 중인 A 일병이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간호사)를 접촉한 사실을 군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며 "같은 생활관에 있던 병사 30여명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A 일병은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의 어머니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다가 지난 29일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고, A 일병은 지난 30일 저녁 자신이 근무 중인 부대에 어머니를 만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어머니를 만난 지 18일만의 신고였다.
군은 A 일병이 메르스 잠복 기간이 지나도록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감염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고, 실제 채혈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A 일병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오후 해당 부대원들에 대한 격리 해제 조치를 내렸다.
메르스 환자 15명, 메르스 환자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