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넥센테크, 르노삼성 '닛산 로그' 북미 인기에 올 매출 30% 증가 전망

입력 2015-06-04 08:10수정 2015-06-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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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넥센테크가 르노삼성차 ‘닛산로그’ 특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매출도 3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4일 넥센테크 관계자는 “올해 닛산로그 차량의 대미 수출이 본격화됨으로써 매출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950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테크는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전문업체다. 지난해 9월말부터 르노삼성차가 일본 닛산의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납품하고 있다. 닛산로그는 연산 8만대 규모로 2019년까지 생산 전량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수출된다.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세다. 르노삼성은 지난 달 국내외에서 완성차 1만8874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내수판매는 6542대로 11.6% 줄었으나 수출은 1만2332대로 두 배 이상(101.1%) 늘었다. 닛산 로그 북미수출은 이달에만 9900대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이달 국내외 전체 판매량의 52.5%다.

이같은 르노삼성 실적호조는 넥센테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닛산 로그 물량만 3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3%에서 상승한 4~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넥센테크의 주력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전기, 전자적 신호 체계를 전달하는 부품으로 인체의 신경이나 핏줄같은 역할을 한다.

자동차마다 와이어링 하네스가 다르기 때문에 넥센테크는 신차가 만들어질 때마다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공동으로 제품을 제작한다. 넥센테크는 르노삼성차가 주요 납품처다. 그간 SM3, SM7, QM5 등의 차량에 전량 단독으로 공급해왔다.

한편 넥센테크는 지난 1분기 매출 26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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