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승연이 이번엔 ‘유아인의 여인’이 된다.
소속사 유코컴퍼니는 4일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로 연이어 주목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공승연이 SBS 50부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제)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공승연이 출연하는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 속 실존인물인 이방원, 정도전, 이성계와 가상인물이 이방지, 무휼, 분이 등 6명의 인물이 6개의 용(육룡)이 되어 새 나라를 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승연은 극 중 훗날 태종(이방원)의 비, 원경왕후가 되는 민다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아름다운 용모를 지니고 총명하고 수려한 언변으로 웬만한 선비들과의 토론에서도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이방원과 가장 많이 닮아있지만 그의 사랑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고 슬퍼하기만 하는 여인이 아니라 가문을 번성시키고 남편을 왕위에 올려 자신도 여인으로 최고의 자리인 왕후가 되려고 하는 당찬 여인상이다.
이에 공승연은 “연기 하는게 재미있고 계속 배워가고 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 드리며 선배 연기자님께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경수 PD가 연출하고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집필하는 기대작으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배우 유아인, 변요한, 김명민, 천호진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12년 CF 모델로 데뷔한 공승연은 이후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이어 '풍문으로 들었소'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그녀는 '풍문으로 들었소' 출연 당시 극 중 배역을 위해 실제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할 정도로 노력파로 알려졌다.
'육룡이 나르샤'는 10월 방송을 목표로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