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휴업하는 서울지역 유치원 및 학교가 227곳으로 늘어났다.
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227곳의 학교가 9일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휴업령이 내려진 강남·서초구 유치원 69곳과 초등학교 57곳은 예정대로 휴업하며, 이 지역의 중학교 2곳도 휴업을 결정했다.
강남·서초구 이외 지역에서는 유치원 40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3곳 등 99곳이 휴업한다.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판단해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교도 폐쇄되지 않는다. 교육당국이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명령을 내리는 휴교와는 다르다.
한편 시교육청은 9일부터 메르스 휴업 유치원 및 학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