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하며 법적조치에 나섰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물산과 이사진에 대한 주주총회결의금지를 포함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안이 공정하지 않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며 “합병안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4일 기준으로 삼성물산의 지분 7.12%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