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JTBC '썰전'.(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썰전’ 이철희와 강용석이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 정부 대응을 두고 첨예한 태도를 드러낸 가운데,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조국 서울대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 1부에서는 강용석, 이철희, 김구라가 출연해 메르스 바이러스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썰전’에서 이철희는 메르스 발생 후 17일 만에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한 국민안전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철희는 “10여년 전 공무원과 지금의 공무원이 다르지 않다. 전적으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반면 강용석은 메르스 대응에 지자체장이 적극 나선 점에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강용석은 “최근에 조국 교수가 자신의 SNS에 ‘안철수 의원은 다름 아닌 의사 출신이다. 자신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내가 안철수 의원이라면, 방역복과 마스크를 장착하고 정부 방역센터와 주요 병원을 돌겠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에 서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적 무능을 질타하겠다’라고 조언이라고 했다. 저는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정치적 입지를 다질 좋은 기회로, 지자체장이나 누군가 본다면 그 분이 바로 정치계의 메르스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