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16일 '뉴스룸' 오프닝에서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손석희 사장은 "시청자 여러분 무척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며 곧바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뉴스 소식을 전달했다.
손석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출구조사 무단사용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JTBC가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다.
손석희 사장은 이날 경찰 조사를 9시간 가까이 받은 후 오후 6시께 나왔다. 손석희 사장은 "무단 사용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며 "문제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고, 조사 과정에서 다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손석희 사장, 뉴스룸에서 언급안하네", "손석희 사장, 억울해도 뉴스에서는 안 건들이는 모습 언론인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