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면' 방송 캡쳐)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변지숙(수애)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최민우(주지훈)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하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변지숙의 의외의 모습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최민우는 겉으로는 냉랭하면서도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최민우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던 지숙은 "나한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우리는 그냥 서로 이용하는 사이잖아요"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집에서 지숙과 와인을 마신 민우는 "이제 나한테 안겨서 울라"라며 지숙을 포근히 감쌌다. 이어 "당신이 싫다.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 싫고, 소파에서 자는 것도,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는 것도 싫다"고 마음을 에둘러 고백하며 기습 키스를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 멜로 드라마다.